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백신 위탁생산, 사실아냐"
"8월부터 미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보도에 "사실무근"
정부 "mRNA 백신 국내 생산, 한국 기업과 협의 진행 중"…모더나도 가능성
- 이영성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mRNA 플랫폼 기반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는 국내 한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1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한 '삼성바이오, 화이자 백신 만든다'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측에 관련해서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 날 한 언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8월부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며 "화이자의 백신 기술력과 글로벌 1위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로 자리매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양산 능력간 빅딜이 이뤄진 결과"라고 보도했다.
이어 정부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송도 3공장에 백신 생산 설비를 깔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앞서 한국기업이 해외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을 8월부터 위탁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어 어느 회사일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다만 정부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향후 발표하겠다고만 밝혔다.
또 정부는 지난 10일 mRNA 백신의 국내 생산을 위해 국내 제약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해외서 허가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중 어느 것이 국내서 생산될지 이목이 집중됐다.
mRNA 백신은 초저온 냉동 보관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예방효과율이 94% 이상으로 높은 특징을 갖는다. 정부는 줄곧 mRNA 백신의 국내 생산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당시 정례브리핑에서 "mRNA 백신의 국내 생산과 관련해 국내 제약사화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진행 사항은 기업과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현재)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더나는 최근 한국과 일본, 호주에 신규 설립하는 자회사 직원 채용 공고를 냈다. 위탁생산 체결 대상 기업으로는 한미약품과 GC녹십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GC녹십자는 모더나 백신의 허가와 유통 과정을 맡고 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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