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발달장애인·치매 환자에 '시계·깔창' 형태 GPS 보급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양천경찰서와 협업해 발달장애인과 치매 환자의 실종 방지를 위한 배회감지기인 스마트 지킴이 보급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아동, 발달장애, 치매 환자 등의 실종신고 접수 건수는 모두 12만3878건으로 이중 발달장애인은 2만4319명(미발견 77명, 사망 141명), 치매 환자 3만6882명(미발견 15명, 사망 345명)이다.
양천구에서는 지난 3년간 발생한 467건의 실종사건 중 발달장애인은 190건(41%), 치매 환자는 277건(59%)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와 치매 환자는 단순 배회나 실종이 사망 등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이들의 실종을 방지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조기 발견이 가능한 안전장치는 절실하다.
구는 서울시 스마트시티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된 1억원의 예산으로 지역 내 장애인 복지시설,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된 발달장애인과 양천경찰서(실종수사팀)에 상습 신고된 실종자,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 등 모두 558명에게 스마트 지킴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스마트 지킴이는 SK텔레콤 사물인터넷 사업부에서 개발한 시계 형태의 GPS 추적 장치로 1회 충전 시 평균 7일간 사용할 수 있다. 3곳의 안심 존을 미리 설정하고 안심 존을 벗어나면 보호자와 관리자에게 메시지가 전송돼 실시간 대처가 가능하다.
시계 형태의 스마트 지킴이 착용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대상에게는 스마트 지킴이를 결합해 평소 신는 신발에 착용할 수 있는 세이프 깔창도 지원한다.
구는 스마트 지킴이를 통한 실시간 위치추적과 U-양천 통합관제센터의 영상 관제, 양천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실종자의 조기발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운영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양천경찰서와 발달장애인·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과 수색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준비 중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보통 실종상황 발생 시 실종자 발견까지 평균 12시간 가량의 수색 시간이 소요되나, 배회감지기 착용 시 평균 56분이 걸려 초기발견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스마트 지킴이 보급사업이 모두가 안전한 스마트 양천을 구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