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인리발전소 지하화' 홍대~한강 잇는 문화거리 만든다

서울복합화력발전소 지상부 부지에 1단계로 조성된 공원의 모습.(마포구 제공)ⓒ 뉴스1
서울복합화력발전소 지상부 부지에 1단계로 조성된 공원의 모습.(마포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마포구는 홍대 경의선 숲길부터 한강으로 연결되는 문화관광 인프라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먼저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 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현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지하화하고 지상을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한다.

발전소가 있던 곳에는 1단계 사업으로 지상공원 조성을 완료해 오는 4월 개방 예정이다. 산업유산 체험공간, 공연장, 전시장 등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은 2023년까지 끝낸다.

서울화력발전소 인근의 옛 당인리선이 지나던 당인동 일대 노후 주택가는 철길 테마거리 '당인문화로'로 재탄생한다. 2022년까지 철길을 테마로 한 교차로, 포토존, 휴식공간 등을 조성한다.

구 관계자는 "이 지역 일대를 과거 '석탄을 나르던 곳'에서 '문화를 나르는 곳'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홍대 경의선 숲길에서 발전소 부지 공원을 거쳐 한강으로 연결되는 보행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구는 또 마포역 인근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일대에 국제 전문공연장인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를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연면적 1만1778㎡, 지상 5층, 총 좌석 2100여석 규모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동균 구청장은 "마포의 강점인 문화관광도시로의 역량을 더욱 키워 침체된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