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718명, 312명 급감에도 역대 4번째…이번주 분수령(종합2보)
수도권 311명 급감…일부 교회 등 하루 전 폭발 후 감소 영향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734명, 3단계 기준(800~1000명) 근접
- 김태환 기자,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음상준 이영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4일 0시 기준 718명을 기록했다. 전날 역대 최대인 1030명에 비해선 312명이 급감했다. 하루 전 확진자를 무더기로 쏟아냈던 수도권 일부 교회와 요양원 등 대형 집단발병지에서 확진지가 일시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일요일 검사량 감소와 8일부터 시행된 수도권의 2.5단계 거리두기 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급감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 718명은 역대 4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오히려 소규모 집단감염과 개인간 접촉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고,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도 20%를 크게 웃돌고 있다. 대형 집단감염이 2~3개만 발생해도 언제든 1000명선을 뚫고 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향후 추가적인 1000명대 확진자 발생을 우려해 거리두기 3단계 조정 검토에 착수했다. 3단계는 1주간 전국의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 800~1000명 이상 또는 2.5단계 수준에서 더블링(두배)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시 고려할 수 있다. 현재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734.1명이다.
다만, 지난 8일부터 시행한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효과가 나타날 경우 전일 기록한 1030명은 3차 유행의 정점으로 기록될 수 있다. 아직은 추세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주 초반 확진자 추이가 거리두기 격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 718명, 전일비 312명↓…지역발생 682명(320명↓), 해외유입 36명(8명↑)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18명 증가한 4만3484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일보다 320명 감소한 682명, 해외유입 사례는 8명 증가한 3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88명, 격리 중인 사람은 1만795명으로 전날 0시 대비 423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718명(해외유입 36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219명(해외 2명), 경기 226명(해외 6명), 인천 36명, 충남55명(해외 4명), 경남 28명(해외 2명), 광주 22명, 충북 21명, 부산 21명(해외 2명), 대구 16명, 경북 16명(해외 1명), 강원 14명, 제주 8명, 울산 5명(해외 1명), 세종 3명, 대전 2명(해외 1명), 전남 1명, 검역 1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전날 28명보다 8명 증가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21명, 유럽 2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5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22명, 외국인 14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481명 확진, 전일비 311명↓…성석교회·부천 요양병원 전날 폭증 후 급감
수도권 확진자는 14일 0시 기준 481명으로 전날 792명보다 311명 감소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8명으로 나머지 473명이 지역발생 확진자다. 전체 확진자 718명 중 수도권 비중은 67%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뺀 수도권 지역발생 사례는 473명으로 전날 786명보다 313명 감소했다.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 682명 중 69%다. 수도권의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전날 539.6명에서 이날 546.9명으로 증가했다.
수도권 확진자 감소는 하루 전 확진자가 폭발했던 일부 교회와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의 경우 확진자가 68명에서 18명으로 급감했다. 경기도에서도 포천 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36명에서 2명으로, 부천 요양병원 확진자가 26명에서 3명으로 크게 줄었다.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219명으로 전날 399명보다 180명 감소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217명이다. 서울 지역발생의 최근 1주일간 흐름은 '213→256→250→250→359→396→217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0시 기준 지역발생 396명은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서울의 신규 확진 사례는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18명 △은평구 역사(수색역)관련 2명 △강서구 병원관련(11월) 1명 △종로구 파고다타운관련 1명 △성동구 병원관련 1명 △노원구 의료기관관련 1명 △강서구 댄스교습(댄스학원)관련시설 1명 △서초구사우나Ⅱ 관련 1명 △기타 집단감염 2명 △기타 확진자 접촉 12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조사 중 53명 등이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05명 감소한 226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220명을 나타냈다. 경기도의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144→214→201→225→268→328→220명'의 흐름을 보였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 사례는 △안산 의료공장 7명 △부천 요양병원 3명 △경기 포천시 기도원관련 2명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관련 2명 △고양 요양원A 1명 △이천 보험회사 1명 △군포시 주간보호센터 1명 △서울 종로구 음식점(종로구 파고다타운) 1명 △안양 종교시설 1명 △안산 요양병원 1명 △해외유입 6명 △미분류 55명 △확진자 접촉 144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26명 감소한 36명(인천 1842~1877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발생 확진자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인천의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27→46→37→37→42→62→36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기록은 하루 전 기록한 62명이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 중에는 계양구 거주 가족 5명이 포함됐다. 이들 중 4명(1872~1875번)은 타시도 확진자 관련 감염자이고, 나머지 1명(1871번)은 가족(1872번)간 접촉 감염자이다. 또 부평구청에선 공무원 1명(1843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평구청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 220명 확진, 전일비 4명↓…'부·울·경'에 '충청권'도 확산
비수도권 확진자는 14일 0시 기준 220명으로 전날 224명보다 4명 감소했다. 단, 전체 일일확진자 중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31%로 전일 22%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09명으로 전날 216명보다 7명 감소했다.
경남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2명을 포함해 28명의 확진자(경남 837~864번)가 쏟아졌다. 지역별로 밀양 9명(밀양 25~33번), 창원 8명(창원 295~302번), 진주 5명(진주 128~132번), 양산 3명(양산 54~56번), 거제 2명(거제 70~71번), 김해 1명(김해 109번)이다. 이 중 창원 299번과 거제 71번은 거제 회사 관련 감염자다.
밀양 30번과 33번은 밀양윤병원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거제 70번, 창원 301번은 해외입국자다. 경남 849~851번(진주, 김해, 창원 순), 853~855번(창원 1명, 양산 2명 순), 858번(창원)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나머지는 모두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다.
부산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2명을 포함해 21명의 확진자(부산 1230~1250번)가 발생했다. 그 중 1228번 확진자(기장군)는 1057번 확진자와 직장에서 열린 회의에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57번 확진자는 1042번 확진자와 직장에서 접촉했다. 이들은 모두 부산의 한 선박 시스템 관련 업체 직원들이다. 1231번(사하구)은 1066번 확진자와 목욕탕에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66번 확진자는 감염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105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부산 1233번(사하구)은 VFC금융이 입주해 있던 가락타운 3단지 상가건물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234번(사상구)은 학장성심요양병원 환자다. 이로써 학장성심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1235번(연제구)은 경남 확진자와 직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44번(중구)은 119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자 단란주점 방문자로 조사됐다. 1196번은 인창요양병원 3병동 직원이다. 1242번(해운대구)은 인천 확진자의 접촉자다.
울산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1명을 포함해 5명(울산 430~434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 중 430번은 앞서 확진된 424번과 접촉했다. 424번은 부산 1102번과 접촉한 바 있다. 울산 431번은 폴란드에서 입국한 40대 남성이다. 432번은 울산 209번과 접촉한 50대 여성이다. 부산 1184번과 접촉한 울주군 거주 433번과 남구 거주 434번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남 당진 교회서 집단감염, 34명 추가…인근 복지시설 등 전파
대구에서는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은 5명이다. 이들은 교인 1명과 교인의 접촉자 2명, 교인의 접촉자와 접촉한 'n차 감염자' 2명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고양시의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3명과 충북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2명, 경산시 확진자와 접촉한 2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2명 등이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한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포항 11명(포항 151~161번), 경산 3명(경산 698~700번), 경주 1명(경주 137번), 영덕 1명(영덕 24번)이다. 포항 151번은 12일 사망 후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아 조사 중이며 152번은 148번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5번은 해외입국 사례였고, 158번은 144번과 접촉했다. 이외 153~154번, 156~157번 등은 아직 조사 중이다.
경산에서는 대구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인 경산 693번으로부터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주에서는 의심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직접 방문한 사람 1명이 확진됐고,영덕 24번은 서울 노원구 564번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2명(대전 624~625번)이 나왔다. 624번은 해외유입 사례였고, 625번은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근 세종에서도 3명(세종 125~127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3명은 가족으로 125번이 전주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은 55명(충남 1065~1119번)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천안 2명(천안 483~484번), 당진 44명(당진 38~81번), 예산 2명(예산 10~11번), 아산 4명(아산 164~167번), 서산 2명(서산 86~87번), 태안 1명(태안 19번)이다. 이 중 아산 4명은 해외 입국 사례로 10대 내국인 3명(아산 164번, 166~167번)과 30대 외국인 1명(아산 165번)이다.
특히 44명의 확진자가 나온 당진에서는 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나음교회에서 첫 확진자 등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교인 34명이 13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12일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당진 소재 신평고 학생 1명, 이룸 노인복지센터 5명, 마실 노인복지센터 1명 등도 나왔다. 서산 확진자, 태안 확진자도 이 교회 확진자들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에서는 21명(충북 535~555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청주 2명(청주 207~208번), 충주 1명(충주 56번), 제천 15명(제천 156~170번), 증평 3명(증평 7~9번)이다. 청주 207번은 충북 519번의 자녀로 감염됐고, 208번은 광주광역시 785번과 접촉했다. 충주 56번은 충북 315번과 접촉 후 감염됐다.
제천 156번의 감염원은 조사 중이고, 157~158번, 161번, 164~165번은 충북 531번 접촉자로 확진됐다. 이외 제천 159번은 충북 540번의 가족이었고, 161번은 충북 346번과 접촉했다. 162번은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163번은 충북 325번의 접촉자였다. 또 166번은 경기 광주 321번과 접촉했다. 증평 7번은 아직 조사 중이며, 7~8번은 각각 충북 536번의 가족과 접촉자로 확인됐다.
강원도에선 14명(강원 808~821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동해 4명(동해 3~6번), 춘천 3명(춘천 122~124번), 강릉 3명(강릉70~72번), 정선 2명(정선 8~9번), 속초 1명(속초 44번), 양양 1명(양양 6번) 등이다.
춘천 122번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춘천 123번은 수도권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춘천 124번은 가평 확진자의 가족이다. 정선 8번은 60대 남성으로 ‘병문안’ 관련 확진자(정선 4번)와 접촉했다. 정선 9번은 사북읍 거주 3세 영아로 역시 정선 4번과 접촉했다. 강릉에선 확진자와 대학 기숙사를 함께 쓴 대학생 1명(강릉 70번)이 추가됐다. 또 평창 거주자(강릉 71번)와 오산 거주자(강릉 72번)가 강릉 아이스아레나 내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속초의료원 격리입원 치료병상 근무자 1명(속초 44번)이 확진됐다. 양양에선 강릉 소재 대학교 기숙사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양양 6번)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확진자 22명(광주 801~822번)이 발생했다. 이 중 광주 803~808번은 광주 교도소 수용자 6명으로 지난 9일 교도관인 768번 확진자 발생 후 실시한 일제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외 광주 801번은 전남 464번의 접촉자로 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802번은 교회 목사인 서울 영등포 418번과 교회 초청 특강에서 접촉했다.
광주 809번은 광주 788번의 가족이고, 810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811번은 광주 785번 접촉했다. 812~814번, 818~820번은 광주 802번 접촉자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815번은 광주 788번과 접촉한 뒤 감염됐고, 816~817번 2명은 서울 동대문구 306번 관련 n차 감염자였다. 821번과 822번의 감염원은 아직 조사 중이다.
전북은 확진자 8명(전북 499~506번)이 나왔다. 499번은 전남 436번의 접촉자였고, 500~501번은 새소망교회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502·511~512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503~504번은 전북 492번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이 503번과 504번과 접촉한 506번도 확진됐다. 조사 중인 502번과 접촉한 3명(507~509번)도 확진됐다.
전북 505번은 현대차 완주공장 생산 근무자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앞서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해당 공장 내 직원 100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검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이외 511번은 서울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에서는 1명(전남 480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480번은 화순 소재 한 요양병원의 간호사로 이 요양병원의 다른 간호사인 전남 479번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 진단검사에서 감염사실을 확인했다.
제주도에서는 8명(제주 111~118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 116번 확진자는 8일 김포발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해 114~115번 확진자와 함께 여행을 했다. 117~118번 확진자는 10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시내 한 체육관에서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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