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생활권' 계획 본격화...15곳 추가 선정

2022년까지 총 62개 지역생활권 지정

15개 지역생활권별 주요사업(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창남 기자 = 서울지역 내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 '지역생활권' 계획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일 지난해 9월 서울 내 5곳(강북구 미아, 중랑구 면목, 은평구 응암, 구로구 오류‧수궁, 금천구 독산)을 지역생활권으로 지정한데 이어 15곳을 지역생활권으로 추가 지정했다.

서울시는 '2030 서울생활권 계획'에 따라 서울 지역을 5개 권역(도심·동북·서북·서남·동남권)으로 나누고, 각 권역을 3~5개 행정동 단위로 해 116개 지역생활권으로 세분화했다.

새롭게 지정된 지역생활권은 △동북권 6개(성동구 금호·옥수, 광진구 자양, 동대문구 청량리, 성북구 정릉, 도봉구 방학, 노원구 월계) △서남권 5개권(양천구 목동2, 강서구 화곡1, 영등포구 대림, 동작구 노량진, 관악구 낙성대) △서북권 2개(서대문구 홍제, 마포구 합정·서교) △동남권 1개(강동구 천호·성내) △도심권 1개(용산구 후암·용산) 등 총 15곳이다. 이들 지역에는 오는 2030년까지 총 4323억원(시비 2620억 원, 구비 1649억 원, 국비 54억 원)이 투입돼, 총 40개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각 지역생활권별로 필요한 사업을 △지역 자족성 강화 △생활서비스시설 확충 △지역맞춤형 사업 추진 등 3가지로 구분해 추진한다.

먼저 방학, 월계, 홍제, 합정, 까치산, 노량진, 신대방 등 7개 지역생활권에선 역세권 혹은 주요 도로변 등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심지(지구중심)로 육성하는 '지역 자족성 강화'사업이 추진된다. 이 중 월계 지역생활권(월계 지구중심)의 경우 광운대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기반시설이 확충된다.

또 금호·옥수, 자양, 청량리, 정릉, 방학, 대림, 목동2, 천호·성내 등 19개 지역생활권에선 '생활서비스시설 확충'사업이 진행된다. 자양 지역생활권과 대림 지역생활권은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공영주차장을 복합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후암·용산, 합정·서교, 낙성대 등 14개 지역생활권에선 지역맞춤형 사업이 진행된다. 후암‧용산 지역생활권은 남산공원과 가까운 소월로를 보행특화거리로, 낙성대 지역생활권은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클러스터인 'S밸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 62개 지역생활권을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생활권계획 홈페이지'(https://planning.seoul.go.kr)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 지역생활권계획은 전국 최초로 수립된 생활밀착형 도시계획이자, 실질적 지역전문가인 주민이 직접 계획수립 과정에 참여해 만들어가는 '우리동네 미래발전지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kc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