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접수…카드·지역상품권

신용·체크카드, 서울사랑상품권 온라인 접수 시작
18일부터 카드 현장접수, 선불카드 신청 개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홍보물.(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수령방식 가운데 선불카드를 제외한 신용·체크카드, 서울사랑상품권 신청을 온라인으로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모든 가구에 구성원수별로 40만~100만원이 지급된다.

수령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서울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일로부터 늦어도 3일 안에는 모두 지급된다.

신용·체크카드는 11일 오전 7시부터 제휴 9개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세대주가 신청하면 해당 카드에 포인트가 충전되는 방식이다.

서울사랑상품권도 이날부터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 지역사랑상품권 등록이 가능한 앱 또는 시 홈페이지에서 세대주가 신청하면 된다. 기존 상품권과 다르게 '선물하기' 기능은 이용할 수 없지만 지원금 신청 뒤 가족들과 함께 받기를 등록하면 금액을 나눠서 받을 수 있다.

18일부터는 신용·체크카드 현장접수와 선불카드 신청이 시작된다. 신용·체크카드는 각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에서, 선불카드는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불카드는 신청 즉시 현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접수 모두 신청 첫주에는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방식이 적용된다. 생년 끝자리에 따라 지정된 요일에만 신청할 수 있다.

이렇게 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시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소상공인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정책 취지상 백화점, 유흥주점, 대형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온라인 결제도 제한된다.

특히 서울사랑상품권의 경우 시 긴급재난생활비는 해당 자치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자치구에 관계없이 시내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자동 회수된다.

기부를 원하는 가구는 신청 단계에서 일부 혹은 전부를 기부할 수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 동주민센터, 서울사랑상품권 등 모든 신청 단계에서 만 원 단위로 기부금을 등록할 수 있다. 기부된 금액은 고용보험기금으로 활용된다.

시민들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지급되는 시 재난긴급생활비와 이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중복 수령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를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회복시키기 위해 신청 3일 내 발급을 원칙으로 하고 이용 편의성도 개선했다"며 "선불카드는 신청 즉시 수령이 가능하며, 서울사랑상품권은 사용범위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가족들과 함께 나눠서 받을 수도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hone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