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해외 입국자 가족 '안심 숙소' 마련…호텔 반값 제공
토요코인호텔 서울영등포점과 업무 협약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해외 입국자 증가로 감염 위험에 노출된 가족들에게 '안심 숙소'를 마련, 최대 50%의 할인된 금액에 제공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홍지명 토요코인 코리아 사장은 6일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가족 안심 숙소' 마련에 상호 합의했다.
구는 해외 입국자 증가에 따라 임시 거처를 희망하는 구민 수요를 반영, '가족 안심 숙소'를 발굴하게 됐다. 해외 입국자가 자택에 격리될 경우 가족들은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호텔 이용이 증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요코인호텔 서울영등포점은 총 379개의 객실을 소유,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며, 2019년 12월에 오픈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해외 입국자 가족들은 △싱글 4만원(40% 할인) △이코노미더블 4만 4천원(43% 할인) △더블 4만 4천원(50% 할인) △트윈 4만 4천원(50% 할인)에 호텔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구는 '가족 안심 숙소'를 홍보하고 소독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수요가 증가할 경우 호텔을 추가 발굴하며 구민 불편함을 해소할 예정이다. '가족 안심 숙소' 투숙을 희망하는 경우 해외 입국자의 항공권과 함께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가족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궁금한 점은 토요코인호텔(02-6959-1045) 또는 재난안전대책본부(02-2670-4953~9)로 문의하면 되며, 예약은 토요코인호텔을 통해 가능하다.
채현일 구청장은 "영등포구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해외 입국자 가족안심숙소를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관광숙박업 등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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