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아산이다 #힘내라대구…'해시태그'로 본 코로나 두달
해시태그 이용해 응원 게시물 올리는 후원 캠페인도
#마스크양보하기, #마스크안사기운동으로 이어져
- 양새롬 기자, 황덕현 기자, 송화연 기자
(전국종합=뉴스1) 양새롬 황덕현 송화연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 어느덧 두 달을 하루 앞두고 있다. 1월20일 첫 환자를 시작으로 19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8000명을 훌쩍 넘어선 모양새다.
이 과정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는 코로나19에 관련한 해시태그가 끊이지 않았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코로나19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 등을 응원하거나 혹은 우리 스스로와의 약속을 다짐하기 위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가장 먼저 시작된 '#we_are_asan', '#우한교민환영합니다' 해시태그 운동은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서 거주하던 우리 교민들이 국내에 입국, 격리 수용되는 시기에 나타났다. 당시 이들이 수용되는 지역이었던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서 반대 여론이 있었기 때문이다.
1월30일 엄모씨는 손팻말 게시물을 올려 "우한 교민들 격리지가 아산과 진천으로 확정되었음에도 한쪽 기사만 보시고 각종 SNS에서는 아산과 진천을 비방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어서 아산 시민으로서 마음이 참 많이 아프다"면서 "공포에서 떨었을 우리 교민들을 따뜻하게 환영해주자"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처럼 우한에서 오는 교민들을 환영하는 아산 시민들이 많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이렇게 손피켓 릴레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산 주민들은 이 해시태그와 함께 교민들을 응원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고, 격렬히 반대하던 아산·진천 주민들은 수용 반대 현수막과 농성 천막을 걷어내고 이들을 포용했다.
지난달에는 대구·경북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몰리면서 '#힘내라대구·경북', '#힘내자_대구경북', '#대구힘내라' 등의 해시태그 운동이 펼쳐졌다.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페이스북에 이 해시태그와 함께 "증오와 불신에 더욱 증식하는 바이러스와 공포를 협력과 연대로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적었고, 대구를 지역구로 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성갑)도 "대구경북을 도와달라.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나라임을 보여달라"며 이 해시태그를 붙였다.
청와대도 지난달 26일 "오늘 106만장의 마스크가 대구 경북에 도착했다. 내일을 걱정하기보다 안심할 수 있도록 국민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 해시태그를 달았다.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응원하는 캠페인도 있었다. 카피라이터 정철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자신의 블로그에 질본을 응원하는 사진을 6장 올렸다.
이 중 첫번째 사진은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는 문구가 쓰인 마스크 사진이다. 이 사진에는 "코리아엔 최강 공무원이 있다. 지구 최강 의료진이 있다. 우리 모두가 그들을 믿고, 그들의 조언을 따르고, 그들을 뜨겁게 응원한다면 바이러스는 곧 무릎을 꿇을 것"이라고 적혔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이를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이 사진은 급속도로 퍼지기도 했다.
이달 들어 마스크 대란을 겪으면서는 '#마스크양보하기', '#마스크안사기운동' 등의 해시태그를 건 공개약속 인증 릴레이도 눈길을 끌었다.
9일부터 시행된 '마스크 5부제(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지정된 요일에만 공적마스크를 사게 하는 것)' 정책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물량이 바닥날 경우, 마스크를 미처 구하지 못하는 시민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나 대신 꼭 필요한 사람이 마스크를 사길 바란다'는 배려가 담긴 게시물이 이어졌다.
해시태그를 이용해 간호사를 응원하면, 대구·경북의 코로나19와 관련해 지원이 필요한 곳에 후원이 되는 캠페인도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이다.
캠페인 참여방법은 다음과 같다. '#Nurways_With_You 코로나 최전선에서 우리와 항상 함께하는 간호사를 응원해 주세요'를 손글씨로 적고, 해당 문구를 적은 종이를 들고 마스크를 쓴 얼굴로 사진을 찍어 올리면 된다.
해당 글에 '#Nurways_With_You', '#널스노트', '#간호사응원캠페인', '#힘내라대한민국', '#힘내라대구경북', '#고마워요간호사', '#코로나_최전선에서_우리와_항상_함께하는_간호사를_응원해주세요' 의 해시태그를 단 뒤, 같이 동참할 3명 이상을 지목하는 식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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