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 '돌봄종사자' 정서 안정 돕는다

서울요양보호사협회 요양보호사들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11주년, 요양보호사의 날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7.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요양보호사협회 요양보호사들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11주년, 요양보호사의 날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7.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서울시사회서비스원(대표 주진우)은 소속기관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돌봄종사자의 권익 보호와 심리, 정서적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사서원은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감정노동 종사자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17일 서울시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소장 이정훈), 21일 사단법인 공감인(대표 하효열)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17일 주요 협약 내용은 감정노동자 보호 컨설팅 사업, 감정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홍보 및 교육사업, 감정노동자 피해구제 및 상담 지원,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 활동 등이다.

21일 협약을 맺는 치유활동가 단체인 사단법인 공감인은 2013년부터 서울시와 서울시민 힐링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 사회복지공무원,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소방공무원 등의 집단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지난 2월 사회서비스의 질 향상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설립된 사서원은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을 직접 고용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서원은 감정노동 보호제도 컨설팅을 통해 직종별 맞춤형 감정노동 보호 매뉴얼을 제작하고 소속기관 고객응대 종사자들의 피해 예방 및 보호체계를 마련한다. 더불어 향후 민간기관에도 매뉴얼을 전파하는 등 민간의 감정노동자 보호에도 힘쓸 계획이다.

'종사자 심리 치유 프로그램'은 집단심리상담 형태로 그림책 테라피, 치유밥상, 소시오 드라마(socio drama)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하효열 공감인 하효열 대표는 "심리 치유 프로그램으로 종사자 개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감정 노동으로 인한 정서적 피로감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r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