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예식홀' 없는 은평구, 다문화 가정 '작은결혼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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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경제적 사정 등으로 예식을 치르지 못한 다문화 가정에 작은 결혼식 행사를 지원하는'사랑의 작은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인수원에서 중국 다문화 부부의 희망에 따라 한국 전통혼례가 진행됐다. 지역 풍물 동아리의 공연으로 시작해 즐기는 마을잔치로 이루어졌다. 중국인 신랑을 포함한 하객들은 처음 접하는 한국 전통혼례에 흥미로움과 동시에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하객으로 참석한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0대의 젊은 다문화 부부가 전통혼례를 희망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생각된다"며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친환경 에코 웨딩', 허례허식을 없애고 신랑·신부가 진정으로 축복 받을 수 있는 '작은 규모 큰 의미 웨딩', 틀에 박힌 예식은 이제 그만! '개성을 살린 셀프 웨딩'을 실천방향으로 정하고 있다.

전문 예식홀이 전무한 은평구는 서울혁신파크, 향림도시농업체험원, 은평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 인수원을 작은 결혼식 장소로 발굴·운영하고 있다. 시간에 쫒기지 않는 예식 진행이 가능하고 예비부부만의 취향을 살려 개성있게 예식장소를 꾸밀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그린웨딩포럼(대표 이광열)과 협동조합청청(대표 곽수현)과 '은평 작은 결혼식 협력 협약'을 체결해 작은 결혼식이 어려운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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