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1번출구 '택시승차대' 조성…꼬리물기 없앤다

잠실역 1번출구 일대가 택시 꼬리물기로 혼잡하다(송파구 제공).ⓒ 뉴스1
잠실역 1번출구 일대가 택시 꼬리물기로 혼잡하다(송파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잠실역 1번 출구 일대 교통 혼잡을 개선하고자 '택시승차구역'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잠실역 일대는 지하철과 버스 승객, 쇼핑센터 방문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특히 롯데월드 타워와 이어지는 1번 출구는 승객수요가 집중되는 탓에 택시 행렬이 잠실역 교차로까지 이어져 교통 혼잡이 극심하다.

구는 지난 1월부터 각 기관과 중재에 나서 개인택시조합 송파지부, 송파경찰서,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했다.

올림픽로 본선 교통흐름에 방해가 적은 완화차로에 택시정차면 7면을 대기공간으로 만들었다. 그외 구간은 황색복선의 절대주정차금지구역으로 노면표시를 변경해 불법주정차를 차단한다. 기존 교통섬 형태의 택시 승차구역은 철거해 버스정류장으로 환원한다.

승차구역 일대의 택시꼬리 물기를 근절하기 위해 주정차 단속은 강화한다. CCTV단속은 1분 단위로 진행해 즉시 단속이 적용된다. 송파구는 이를 위해 택시조합의 동의를 받았다. 송파구가 최초 도입하는 만큼 5월 한 달간 계도기간을 거쳐 6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잠실역 '택시승차구역' 조성을 통해 택시업계가 안정적으로 영업을 하고 불법 주·정차가 차단돼 잠실역교차로 잠실역 1번 출구 방향 우회전 교통흐름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허한양 송파구 교통과장은 "택시 운수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잠실역 교차로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여러 기관의 입장을 중재하고 양보와 타협의 합의점을 찾아냈다"며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점을 찾고 기관별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oo5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