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워드·보석글' 추억의 이름…사라져가는 행정정보 보존 작업 나선다

정보자원 보존 전문위원회 발족

1990년대 사용됐던 보석글.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개인용컴퓨터(PC) 도입 초창기에 사용했던 '하나워드', '보석글'로 작성된 문서 데이터파일들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PC에서 열어 보기가 쉽지 않다. 불과 수년 전에 사용하던 컴퓨터, 프로그램, 데이터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디지털시대에 사라져 가고 있는 중요 디지털 행정정보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첫 걸음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정보자원 보존 전문위원회'를 발족하고, 국가적 보존가치가 있는 중요 디지털 행정정보를 선정할 평가지표를 확정했다.

행안부는 "전문위원회가 발족해 확정한 보존대상 선정지표는 국가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중요 정보자원을 식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선정지표는 데이터와 시스템으로 구분해 데이터는 활용중심의 5개 요소로 평가하고, 시스템은 전자정부 발전사에서 최초 또는 중요한 분기점 등 역사성을 가진 시스템을 선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행안부는 "정보자원 보전 전문위원회 및 정보자원보존 기획단(TF) 발족 등으로 과거 데이터에 대한 체계적 보존‧활용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디지털 시대에 귀중한 행정정보를 담고 있는 디지털 데이터의 보존과 활용은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전자정부 선도국가에 걸 맞는 정보자원 보존 수준을 조속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