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소 등 특수화재대응에 외부전문가 도움 받는다

소방청, 교수·연구원 등 21명 특수화재 전문가 인력 구성

지난해 10월 발생했던 고양저유소 화재현장의 모습. 2018.10.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소방청이 지난해 발생했던 고양저유소 화재 사건과 같은 특수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 인력을 꾸렸다.

소방청은 20일 대량위험물 등 '특수화재' 발생 때 외부 전문가 자문으로 소방공무원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자문단을 구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문가 구성은 특수화재 7개 분야 21명(박사 9, 기술자 8, 연구원 4)이다.

특수화재 7개 분야로는 초고층건축물, 선발, 원자력·화력 발전소, 터널,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이 있다.

특수화재 외부전문가는 소방청,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학교에서 추천한 관련 분야 전문지식과 현장실무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자리했다.

자문위원은 평상시에는 특수화재 분야에 대한 소방관의 대비와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과 기술을 자문하고, 화재 등 재난발생 때는 현장의 특수성 자문과 합동조사,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등에 참여한다.

소방청에 따른 최근 3년간 특수화재 총 773건이 발생했고, 353명의 인명피해와 약 400억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지난해 10월7일 경기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화재는 400여명의 인원과 160여대의 장비가 동원돼 17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11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같은 해 6월22일에는 울산 울주군 범서2터널을 주행하던 화물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1대가 전소되고 터널 안에 있던 23명(연기흡입)이 구조됐다.

이 밖에도 지난해 5월21일 인천항에서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 선박 측면 18곳을 절단하면서 3일 만에 불이 진압됐지만 차량 1500여 대가 불에 탔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특수화재와 관련해 사고초기부터 외부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