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유산 보존 수리비 최대 1500만원 지원

홍보 필요한 미래유산에는 리플릿 등 맞춤형 지원

계단 손잡이 설치된 서울 종로구 혜화동 학림다방 입구(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미래유산 보존·관리를 위해 올해 수리비를 최대 1500만원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홍보가 필요한 미래유산에는 리플릿 등을 제작하는 맞춤형 지원을 해준다.

'서울 미래유산'은 다수 시민이 함께 만들어 온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현재까지 총 461개의 유·무형 유산이 선정됐다.

법령에 따라 관리되는 문화재와 달리 근현대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민 스스로 발견하고 보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멸실·훼손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인 '학림다방'에는 오래된 건물구조로 인해 계단이 가파르고 좁아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계단 손잡이를 설치했다.

관광객 증가로 손님 응대에 어려움이 있던 '송림수제화'에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가게의 역사와 이야기를 알릴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동명대장간, 성우이용원 등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미래유산에는 일러스트 엽서를 만들어 지원했다.

올해도 신청을 받아 소유자의 관리 능력이 부족한 시설물이나 영업환경이 열악한 영세업소 등에 대해 소규모 수리와 환경개선을 진행한다.

사회 여건의 변화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오래된 가게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릴 필요성이 있는 건축물 등 홍보가 필요한 민간소유 미래유산에 대해 일러스트 엽서, 리플릿, 설명 동판 등 각 미래유산의 이야기를 담은 개별 홍보물을 제작·지원한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미래유산 소유자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미래유산을 보존할 수 있도록 멸실·훼손의 우려가 있는 근현대 유산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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