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별세] 영화계, 故 신성일 사망에 '슬픔 속 애도'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한국 영화계 큰 별이 졌다. 고(故) 배우 신성일이 폐암 투병 끝에 81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1960~70년대 은막을 주름잡던 한국 영화계의 전설적인 스타였던 만큼, 영화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에 따르면 명예 이사장인 신성일은 이날 오전 2시 25분께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앞서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아오며 회복에 힘써왔다. 그러다 전날인 지난 3일부터 병세가 위독해져 그간 치료를 받아오던 전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곁은 아들 강석현 등 가족들이 지켰다.
영화계도 슬픔에 잠겼다. 신성일은 폐암 판정 이후 병세가 악화된 가운데서도 영화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독보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으로 참석했고, 비교적 최근인 지난 10월 개최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석, 영화인으로서 영화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보여주며 후배들에 귀감이 됐다.
이에 고인을 추모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영화계 관계자들 및 영화계 단체 대표들은 영화인장을 논의했다. 고인이 명예 이사장으로 역임했던 한국영화배우협회를 비롯해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등 영화계 단체들이 유족과 영화인장의 구체적 절차를 놓고 협의 중이다. 신성일과 함께 한국 영화계를 이끌었던 신영균 한국영화배우협회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유명 감독 등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월6일로 예정돼 있다. 장지는 고인이 직접 건축해 살던 가옥이 위치한 경북 영천 성일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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