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텃밭 농산물 경로당에 제공 어르신 '노인의날' 표창

22회 노인의날 기념식…46명, 3개단체 표창

8월14일 서울 도봉구 도봉동 노인복지센터에서 농협하나로마트 임직원들이 독거어르신 및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농협유통 제공) 2018.8.14/뉴스1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이석순씨는 2013년부터 아파트 옥상의 텃밭상자에서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해 경로당 회원들에게 제공해왔다. 또 매년 어버이날에는 어르신에게 삼계탕, 오리백숙 등 보양식을 대접한다.

#.한국마사회 도봉문화공감센터는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찍어 액자로 만들어주는 활동을 펼쳐왔다. 더불어 문화강좌를 운영하며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생계가 어려운 어르신에게 생활비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2일 오전 10시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2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어르신 복지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범 어르신 22명과 어르신 복지 기여자 24명, 3곳의 단체가 표창을 받는다. 이석순씨 외에도 기자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뒤 어르신 말벗으로 활동하는 윤석웅씨, 독거 어르신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곽명옥씨, 어르신 노래봉사를 진행해온 임지안씨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단체 부문에서는 한국마사회 도봉문화공감센터와 함께 근로복지공단 서울 서초지사㈜엔투비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가수 남진의 축하공연과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요제,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지역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어르신들과 앞장서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hone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