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서 연달아 노동자 둘 사망…"회사가 책임져야"
마트산업노조, 신세계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신세계 이마트에서 일주일 사이 2명의 노동자가 연달아 사망하자 신세계 경영진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이마트 두 노동자의 연이은 죽음과 그 이후 행태에 대해 정용진 부회장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이마트 도농점에서 무빙워크를 수리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A씨(21)가 작업 중 발생한 안전사고로 사망했다. 이어 31일에도 이마트 구로점에서 근무하던 B씨(47)가 계산대 캐셔업무를 보던 중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마트노조는 두 노동자의 사망사건에서 회사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으며 사고 조치에 대응이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마트노조는 △고인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보상 △재발방지대책 수립 △고인들의 산업재해 신청 협조 △매장 내에서 동료들과 시민들의 추모 보장 △사고가 발생한 지점 직원에 대한 심리치료 실시를 회사 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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