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냉장고까지 '1시간' 세균증식…"바로 냉장고로"

육류나 어패류 등은 냉장고 신선칸에 보관

냉장고./ⓒ News1

(세종=뉴스1) 이진성 기자 = 여름철 슈퍼마켓이나 상점 등 외부에서 구입한 식품은 바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또 냉동보관 육류·어패류 등 장기간 보존하는 식품은 냉동고 안쪽 깊숙이 넣고, 냉장실 문쪽은 온도 변화가 크므로 금방 먹을 것만 보관하는 것이 좋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가 넘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식중독균을 포함한 각종 미생물 번식 등 식품 오염을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식약처가 최근 '식품의 구입 행태와 장보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는 1회 장보는데 보통 1시간 정도가 걸린다. 식품의 경우 여름철 온도 기준으로 상온에서 1시간 이상 방치하면 식중독균을 포함한 각종 미생물이 쉽게 번식한다. 최대한 이른 시간에 냉장고 등에 보관해야 하는 이유다.

보관시에도 식품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냉장보관할 육류와 어패류는 핏물 등이 흘러 냉장고내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손질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신선칸이나 맨 아래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채소나 과일은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한 후에 보관하고, 계란은 껍데기에 균이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포장 용기째 냉장고 안쪽에 넣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바로 먹는 채소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냉장고 적정온도 유지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전체용량의 70%이하로 채우기 △자주 문을 열지 않기 △뜨거운 것은 재빨리 식힌 후 보관하기 등을 지켜야 한다.

아울러 냉동식품의 경우 해동과정에서도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냉동 상태에서 활동을 멈췄던 세균이 잘못된 해동과정에서 다시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냉장해동과 전자레인지 해동이 바람직하고, 흐르는 물 해동시에는 4시간내에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상온해동과 온수해동, 침수해동은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온도와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jin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