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OT·새터'서 성추행게임·여장게임 "이제 안돼"

연세대 총여, 성폭력 예방 매뉴얼 제작 배포

연세대 총학생회가 배포한 성폭력 대응 매뉴얼ⓒ News1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새학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오티)과 새내기배움터(새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 사건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대학생 자치기구가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했다.

16일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는 오티와 새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 사례들에 대한 대응 방법과 사후 처리 방법을 매뉴얼화해 만들어 배포했다고 밝혔다.

총여학생회가 배포한 '성폭력 사건 대응 매뉴얼'에는 오티와 새터 각각 10개의 예방 항목이 담겨 있었다.

먼저 오티 메뉴얼에는 △불가피한 신체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게임 지양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끼는 신체접촉은 성추행일 수 있음을 미리 고지 △성적 수치심을 줄 수 있는 술 게임 자제 조항들이 담겼다.

새터 관련 매뉴얼에는 △남녀 공간 분리 △여장대회·촌극 등의 진행 자제 △외부에서 열 수 없는 방 사용 금지 △술 취한 학생들의 방에 담당자(소위 무덤지기)를 배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총여학생회는 "2017년 연세대에 입학하신 17학번 학우 여러분들 뿐 아니라 앞으로 들어올 신입생들 그리고 재학생들이 좀 더 안전한 대학생활을 지킬 수 있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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