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층 높이 68m급 소방고가사다리차 국내 첫 현장투입
기존 18층 높이 52m가 최고
서울시 500억 들여 소방장비개선·개인보호장비 예비율 40%
- 장우성 기자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시가 국내에서 가장 높이 올라가는 소방고가사다리차를 도입한다. 소방관 개인보호장비는 40%를 예비량으로 확보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4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방관 개인보호장비, 화재진압장비 등을 포함한 소방장비보유율을 97.3%까지 끌어올리겠다고 17일 밝혔다.
방화복, 안전장갑 등 소방관 개인보호장비는 2014년부터 100% 유지해왔다. 올해부터는 보호장비가 훼손되거나 고장나도 개인이 마련할 필요가 없도록 예비량을 40% 확보한다. 전체 소방장비보유율 역시 2014년 76.2%에서 2016년 92.5%로 나아지는 추세다.
소방차량도 크게 개선한다. 전국 최초로 고층건물 재난대응용 68m급 고가사다리차(23층)를 도입한다. 지금까지는 52m급(18층)이 최고였다. 상반기 계약을 추진해 하반기엔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노후소방차량 167대를 교체하고 황금시간 단축을 위한 소형·복합용소방차도 마련한다. 좁고 좋지 않은 도로상황에도 현장에 접근할 수 있는 가볍고 작은 소방차다. 어두운 재난현장을 비추는 조명기능과 연기를 빼주는 배연기능을 한꺼번에 갖춘 소방차 1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펌프차 6대, 물탱크차 19대, 방화복 4만여점, 붕괴사고 대응·대테러장비 2400여점 등을 보강한다. 새로 생기는 성동소방서에 배치할 고가차, 화학차 14대도 구입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철저한 재난분석으로 2020년까지 연평균 227억원의 예산을 계속 투입해 서울시 재난여건에 맞는 소방장비를 확충하겠다"며 "화재, 테러 등 재난 위험 증가에 따른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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