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민 40년 숙원 '월계로-창동길' 도로 개통

1일 개통한 노원구 월계로~도봉구 창동길 도로(노원구 제공) 2016.11.1ⓒ News1
1일 개통한 노원구 월계로~도봉구 창동길 도로(노원구 제공) 2016.11.1ⓒ News1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일 주민의 40년 숙원이었던 월계로-창동길 도로를 개통했다.

이 도로는 약 30억원을 들여 월계동 산 청백1단지아파트-월계배수지 구간에 폭 10m, 연장 350m 규모로 개설됐다. 월계동 주민들이 노원구청이나 창동 방향으로 이동시 상당한 거리를 우회해야하는 불편이 해소됐다.

야생동물들의 이동과 기존 등산로를 살리기 위해 생태터널(폭 48m)을 설치했다. 월계배수지 진입도로상에 보도가 없어 안전사고가 위험이 높아 폭2m 연장 130m로 목재데크보행로를 새로 설치했다. 기존 주차장이 협소해 73대 주차공간도 추가로 조성했다.

이번 도로개설사업은 1971년 도시계획으로 결정돼 1998년에 토지보상 및 설계를 완료했으나 도봉구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중단됐다. 2013년 박원순 시장의 노원구 현장 시장실 운영 때 노원주민 의견을 전달해 노원구 구간라도 길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월계로-창동길간 도로 개통식은 4일 오후4시 생태터널 입구에서 열린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월계동 주민들도 이제 구청을 비롯해 상계동을 쉽게 찾아올 수 있게 되었다”며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된 곳이 없도록 두루두루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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