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48시간 전 예보…서울시, 5월까지 24시간 대응
도로먼지관리체계 도입하고 국내외 도시와 협력 강화
- 장우성 기자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시가 미세먼지 예보를 48시간 전으로 앞당겨 발령하는 등 봄철 미세먼지 24시간 대응체제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10일 '봄철 미세먼지 고농도 상승 대응대책'을 발표하고 5월말까지 이같은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라 도로먼지관리시스템을 시범도입한다. 전문 이동차량이 도로먼지를 실시간 측정한 결과에 따라 고농도지역을 집중청소하는 체계다.
소각시설, 집단에너지시설 등 서울시 배출시설 가동시간도 평상시 80%에서 70%로 줄이고, 시 행정차량 운행제한도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까지 확대한다. 자동차매연단속반과 공회전제한 특별단속반도 추가 운영한다.
빠른 정보제공을 위해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 단계에서 문자발송 시간을 오전 7시에서 6시로 앞당긴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의 '미세먼지 예보제' 고지도 24시간 전에서 48시간 전으로 바꾼다.
서울 초미세먼지의 원인이 국외(30~50%), 국내 타지역(25~30%)에 이르는 만큼 중앙정부, 국내외도시와 협력도 강화한다. '수도권 대기환경청·지자체 정책협의회'와 '수도권 PM·NOx(입자상물질·질소산화물) 저감대책추진기획단'을 통해 수도권경유버스 CNG 전환, 공해차량 운행제한 등을 중점 논의한다.
5월19~20일 서울에서 한·중·일·몽골 도시가 참여하는 '동북아 대기질개선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대기질관련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중국 톈진, 칭따오에 시장개척단도 파견한다. 올해 시 예산에는 사막화방지 예산 3억원도 편성됐다.
어린이 대상 초미세먼지 대처요령 교육과 전기차 보급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서울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는 23㎍/㎥로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황사관측일은 지난해 15일로 10년 이래 최대였다.
정흥순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서울 대기질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주요 도시에 비해 높다"며 "건조한 봄철 특성상 예상되는 대기질 고농도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강화하고 사막화방지와 동북아 도시 등과 국내외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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