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서 짜릿한 물총싸움 벌인다…25~26일 연세로서

제3회 신촌물총축제, 워터슬라이드·거리공연 등

지난해 7월2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제2회 신촌 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물총을 쏘며 한여름 폭염을 식히고 있다. ⓒ News1 오대일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이번 주말 신촌 연세로가 도심속 시원한 물놀이 장소로 변신한다.

서대문구는 25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밤9시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제3회 신촌물총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 물총싸움, 워터슬라이드 타기, 버블파티 등에 참여하고 거리공연, DJ공연, 공중퍼포먼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6일 오후에는 실제 예비부부가 참여하는 물총결혼식도 열릴 예정이다.

입장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물총싸움에 참여하고 각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물총에 채울 물은 대형 튜브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물총축제를 즐기는 '아동청소년존'도 따로 마련한다.

단, 길이 120m의 워터 슬라이드 타기와 탈의실, 물품보관소, 수건 이용은 유료다. 위메프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비가 와도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신촌물총축제에는 3만여명이 참여해 여름철 서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세로는 지난해부터 평일 대중교통전용지구,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중이다. 축제를 위해 이번 주는 25일 새벽 1시부터 26일 자정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연세로를 횡단해 명물길로 진행하는 일방통행로도 막힌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지난 주말 '시티 슬라이드 페스타'에 이은 이번 신촌물총축제로 '젊음의 거리' 신촌 연세로가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다양한 행사로 '문화의 거리'라는 인지도와 위상도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의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02)330-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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