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질산나트륨이란? “햄·소시지에 붉은빛 감돌게 하는 발색제”

최근 아질산나트륨에 대해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질산나트륨이란 염료의 제조, 식품 첨가물, 의약품 등에 쓰이는 무색 결정으로, 질산나트륨을 납과 함께 녹여 만든다. 아질산염이라고도 한다.
백색의 결정성 분말 형태로 이뤄져 있어 외관과 맛이 식염(소금)과 비슷하다. 때문에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질산나트륨은 햄, 소시지 등에 붉은 빛을 감돌게 하는 발색제로 쓰인다.
아질산나트륨이 식품에 붉은 빛을 띠게 하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아질산나트륨은 고기에 함유돼 있는 미오글로빈이나 헤모글로빈과 결합, 복숭아빛을 띠는 일산화질소 미오글로빈이나 일산화질소 헤모글로빈이 된다.
아질산나트륨은 협심증, 심장 발작 등의 증상을 가진 환자들에게 혈관 확장제로 쓰이기도 한다.
다만 아질산나트륨은 독성이 강해 식육제품, 고래고기, 어육 소시지, 어육햄, 명란젓, 연어알젓 이외의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혈관 확장제라니 그럼 좋은거 아닌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네", "아질산나트륨, 발색제였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식품회사에서는 최근 햄을 광고하면서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아질산나트륨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kijez875@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