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사태 35주년…전두환·노태우의 쿠데타 사건

KBS1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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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2.12사태’가 35주년을 맞아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12사태는 지난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이 이끌던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세력이 일으킨 군사반란 사건을 지칭한다.

당시 박정희 암살 사건인 10·26사건의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고 있던 보안사령관 전두환은 육군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인 정승화가 김재규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그를 강제 연행하고 육군지휘부를 장악했다.

이에 수도경비사령관 정병주와 특전사령관 장태완 등이 신군부에 맞서 저항했지만, 당시 대통령이었던 최규하 전 대통령이 정승화 총장 연행을 사후 허락해 전두환에게 모든 주도권을 내주게 됐다.

이후 1981년 3월 전두환은 제 12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재임한 지난 1993년 초까지 12.12사태는 집권세력에 의해 정당화됐다.

결국 12.12사태는 5.17 군사 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 운동 등의 단초가 됐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 정부가 돼서야 쿠데타 사건으로 규정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오늘이 12.12사태가 일어난 날이구나", "슬픈 역사네", "12.12사태의 정확한 뜻을 알게 됐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