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저격수', 숨죽인 저격수의 긴장감 뒤로 촌로의 여유로움이…

23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마을에서 육군 저격수가 인근 야산에서 군병력과 대치 중인 무장 탈영병 임모 병장을 조준하고 있다.강원도 고성 22사단 GOP에서 총기를 난사한 후 무장탈영한 임모 병장(23)은 이날 오후 2시55분께 군 병력과 대치하던 중 자살을 시도했다. 2014.6.23/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23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마을에서 육군 저격수가 인근 야산에서 군병력과 대치 중인 무장 탈영병 임모 병장을 조준하고 있다.강원도 고성 22사단 GOP에서 총기를 난사한 후 무장탈영한 임모 병장(23)은 이날 오후 2시55분께 군 병력과 대치하던 중 자살을 시도했다. 2014.6.23/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서울=뉴스1) 온라인팀 =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후 도주한 임모(23) 병장이 군 병력과 한창 대치중인던 지난 23일 촬영된 이 사진의 제목은 '노인과 저격수'.

임 병장 검거 작전에 투입된 한 저격수가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한 마을에서 소총으로 무장 탈영병을 정조준하고 있다. 당시 임 병장은 인근 야산에서 군 병력과 대치중이었다.

과연 스나이퍼가 예상치 못한 곳에 잘 숨은 것일까? 저격수 바로 옆 평상 위에는 마을 주민으로 보이는 한 노인이 앉아 반대쪽 방향을 쳐다보고 있다.

'일촉즉발' 한 순간을 숨죽여 기다리는 저격수의 긴장감 뒤로 한 촌로(村老)의 여유로운 모습이 함께 촬영돼 눈길을 끈다.

당시 임 병장과 군 병력의 팽팽한 대치로 현장에는 취재진의 접근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때문에 해당 사진을 촬영한 <뉴스1> 사진기자는 원거리에서 망원렌즈로 순간을 포착했다.

'노인과 저격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긴박한 순간 군인과 할머니의 대비된 모습이 인상적", "순간포착, 올해의 퓰리처상 감이네", "할머니가 저격수의 후방경계를 해주시네", "할머니와 군인의 안전불감증", "당시 별 일 없어서 다행"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