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대학살 20주기…"전 세계 평화협력해야"
월드비전,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추모제 열어
"굳건한 평화 초석 다지는 게 진정 추모하는 길"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제구호개발옹호 비정부기구 월드비전은 100만여명의 희생자를 낳은 르완다 대학살 20주기를 맞아 추모제를 열고 전 세계 개인·국가 간 평화협력을 촉구했다.
월드비전은 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추모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르완다 대학살 생존자와 르완다인들, 한국 대학생 등이 참석해 평화와 화해를 상징하는 꽃을 들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어떤 이유로도 아이들에게 아픔을 줘서는 안 된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월드비전은 설명했다.
1994년 4월 7일 르완다에서는 후투족 강경파에 의해 일어난 종족청소로 약 100일 만에 투치족 80만여명과 온건파 후투족 20만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 중에는 어린이가 다수 포함됐다.
월드비전은 "전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인, 국가를 넘어선 전 지구적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년간 지속된 시리아 내전으로 우리는 이미 15만여명의 생명을 잃었고 그 중 어린이들의 숫자는 8000여명에 이른다"며 "우리는 시리아 사태와 같은 비극을 신속히 종식해 르완다의 아픔이 재현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굳건한 평화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야 말로 르완다 희생자들을 비롯해 분쟁과 전쟁으로 희생당한 수많은 생명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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