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이석기 석방, 박근혜 독재 퇴진"
23일 오후 서울역 앞 1000여명 모여…청계광장서 본대회
- 홍우람 기자
(서울=뉴스1) 홍우람 기자 = 통합진보당은 23일 내란음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석기 의원 및 구속 당원 석방을 요구하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다.
통진당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역 앞 연세빌딩 앞에서 당원 3500명(경찰추산 1000명)이 모인 가운데 '내란음모조작 정치재판 규탄, 민주파괴 박근혜 독재 퇴진을 위한 비상당원결의대회'를 선포하고 청계광장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민병렬 통진당 최고위원은 행진 출정사에서 "대선과 내란음모사건을 조작하고 심지어는 외국 공문서까지 위조, 조작하는 박근혜 정권을 어떻게 해야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몰아내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절단내고 모든 비판세력을 적으로 돌리는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을 온 국민과 함께 벌여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서울역 앞에서 출발해 2개 차로를 이용하면서 명동, 을지로 등을 거쳐 서울 청계광장까지 행진한다. 통진당은 청계광장에서 오후 3시부터 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은 서울역 일대에 65개 중대 45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hong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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