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교육감, 부정선거 의혹 밝혀야"

서울교육단체협의회 "교육감, 조직적 부정선거 사죄하라"
"국가정보원 교육감 선거 개입…끝까지 책임 물을 것"

서울교육단체협의회 회원들이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이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문용린 교육감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4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상 앞에서 국정원 서울시교육감 선거 개입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국가기관의 조직적 부정선거에 대해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2일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며 제출한 국정원의 선거 개입 트위터 글에 서울시교육감 선거내용도 들어 있었다"며 "국정원 등 국가기관이 대선 뿐만 아니라 서울시교육감 선거도 여론조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원은 교육감 선거 개입을 인정하고 서울시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대통령선거 개입과는 다르게 해당 선거 관련자를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문 교육감은 교육전 판단보다 정치적 판단을 우선하고 있다"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서울형 혁신학교는 탄압하고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국제중에 대해서는 설립취소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정원의 서울시교육감 선거 개입이 드러났으니 서울시교육감이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다고 볼 수 없다"며 "문 교육감은 서울교육 수장으로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교육자는 일반인보다 도덕적 잣대가 높아야 한다"며 "선거법의 공소시효와 상관없이 국가기관의 부정한 선거 개입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