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서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은?

1위 휴대전화…10건 중 6건 차지

(자료사진)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몰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은 '휴대전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코엑스가 최근 2년여간 코엑스몰 내 안내데스크와 분실물센터에 접수된 분실물 587건을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가 344대(5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갑 83개(14.1%), 신용카드 53개(9%), 의류 20개(3.4%), 가방 12개(2%), 쇼핑봉투 10개(1.7%)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반지와 카메라, 안경, 이력서 등 다양한 분실물이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코엑스몰에서 분실물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곳은 영화관 주변으로 이곳에서만 88건의 분실물이 발견됐다.

이어 '꽃이있는나루' 화장실에서 54건, 대형서점 주변에서 44건, 피라미드 광장 주변에서 36건 등으로 나타났다.

분실물 건수는 지난 1월(16건)부터 꾸준히 증가해 8월(54건)에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코엑스 측은 분실물센터에 접수된 물품에 대해 연락처가 확인될 경우 주인을 찾아주고 한 달 동안 보관한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면 관할 경찰서로 물품을 인계한다.

한편 코엑스는 미화원의 분실물 찾아주기 등 선행에 대해 마일리지를 도입해 포상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고객만족을 위해 시행하는 선행마일리지 등 제도로 미화원 사기진작은 물론 선의의 경쟁도 유도해 코엑스 이미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행마일리지 제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