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친환경골프장' 인정제도 도입키로
환경부는 심사를 통해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골프장을 인정해주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골프장 인정제도 도입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친환경골프장 인정제도'란 골프장 운영과정의 환경친화성을 평가하고 이를 국가가 인정해 친환경적 골프장 운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친환경성에 대한 평가는 생태환경, 에너지, 지역사회 공헌 등 6개 분야에 대해 이뤄지며 분야별 세부항목(15개)을 심사해 일정 기준 이상으로 평가받은 골프장에 대하여는 친환경 골프장으로 인정하게 된다.
오래전부터 골프가 대중화돼 있는 미국·영국 등 외국의 경우 이미 친환경골프장 인정시스템이 활성화돼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환경부의 제도도입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발표, 영국의 친환경골프장 인정기관인 GEO(Golf Environment Organization) 인증심의위원인 백주영 소장(HLE Korea)의 인정기준 소개 등이 있을 예정이다.
공청회에는 일반시민, 골프장 운영·관리자, 시민단체, 골프학계·협회, 관련업계, 관계기관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여민선, 조정연 등 프로골프 선수의 국내·외 환경친화적 골프장 체험사례 소개, 친환경골프장 홍보를 위한 팬 사인회 등도 갖는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4/4분기에는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한 친환경골프장 1호'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 홍보 등을 추진하겠다"며 "향후 친환경 인정을 받은 골프장에 대해서는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완화하는 방안 등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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