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산단 화학사고 육해상 함께 대응…8개 기관 유출 훈련

부산 북구 부산소방학교 소방전술관에서 제44기 신규임용 교육생들이 유해화학물질 확인 및 화학보호복 착용 훈련을 하고 있다. 2026.9.7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 북구 부산소방학교 소방전술관에서 제44기 신규임용 교육생들이 유해화학물질 확인 및 화학보호복 착용 훈련을 하고 있다. 2026.9.7 ⓒ 뉴스1 윤일지 기자

(제주=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충남 대산산단에서 육상 화학사고가 해양오염으로 번지는 상황에 대비해 민관 공동방제지원체계가 구축된다. 사고가 발생하면 선박과 인력, 장비 등을 동원하고 기관 간 상황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15일 HD현대오일뱅크(004050) 대산공장에서 대산산단 육·해상 화학사고 공동방제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화학물질안전원과 금강유역환경청, 서산시, 평택·태안해양경찰서, 서산소방서 등 6개 행정기관과 대산공단협의회,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등 2개 민간 협의체가 참여한다. 민간 협의체에는 46개 사업장이 포함됐다.

대산산단은 석유화학 전용부두가 해안선을 따라 밀집해 있어 육상에서 발생한 화학사고가 해양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협약기관들은 사고가 나기 전 기관별 역할과 동원 가능한 방제자원을 정하고, 사고 발생 시 취약시간대에도 선박·인력·장비·방제물품을 투입하기로 했다.

평상시에는 방제자원 현황과 비상연락체계를 반기에 한 번 이상 갱신해 공유하고 합동훈련에도 참여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2024년 울산, 지난해 여수에 이어 대산산단에서 세 번째 민관 합동 공동방제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석유화학단지와 항만이 맞닿아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육상 화학사고와 해양오염 대응체계를 연계하는 형태다.

협약식 뒤에는 대산항 돌핀부두에서 위험유해물질(HNS) 유출 사고를 가정한 민관 합동훈련이 진행된다. 해양경찰 주관으로 기관별 초기 대응과 공동방제 절차를 점검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