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美 대학과 차세대 인공증우 개발…저전압 전기장 실증

기상청 기상항공기가 인공강우 실험을 하고 있다. (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이 미국 노스다코타대학교와 함께 전기장을 활용한 차세대 인공증우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저전압 환경에서 얼음결정을 만드는 원리를 실제 구름 환경에서 검증하는 실증연구다.

기상청 소속 국립기상과학원은 12~14일 제주 서귀포시 구름물리실험챔버동에서 미국 연구진과 공동 실험을 진행한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대형 구름물리실험챔버 K-CPEC과 미국의 고정밀 전기장 발생 장치를 연계해 온도와 전기장 조건에 따른 구름 입자 응집과 얼음결정 성장 과정을 관측한다.

기상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인공증우 방식의 고비용·저효율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 가능성을 살필 계획이다. K-CPEC은 기온과 기압, 습도를 조절해 실제 대기 중 구름 환경을 재현할 수 있는 연구시설이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는 고전압에서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얼음결정 형성 현상이 저전압 전기장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2026년 연구 결과를 실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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