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폭염중대경보…충청·남부 60㎜ 소나기, 내일도 38도 '찜통'

전라 최대 60㎜ 경기남부·충청 40㎜…일시 기온하강 뒤 습도↑
5일 아침 23~27도·낮 30~38도…서울 38도, 인천·춘천 37도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어진 3일 밤 서울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8.3 ⓒ 뉴스1 이종수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4일 수도권과 전남 일부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돼 무더운 가운데 오후부터 경기 남부와 충청·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 제주 산지·중산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수요일인 5일에도 낮 기온이 최고 38도까지 오르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8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도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서울 서남권·동남권과 경기 하남·오산·여주 서부, 광주 동부와 전남 장성·보성·여수·순천·광양·곡성 북부·남부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이거나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올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더위가 예상된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광주·전남과 전북 5~60㎜, 경기 남부와 충청권, 경북·경남 서부 내륙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5㎜ 안팎이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낮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10㎜, 경북 북부 동해안 5㎜ 안팎이다.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고 가시거리가 짧아지거나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은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수요일인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8도로 예상된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주요 도시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8도 △인천 37도 △춘천 37도 △강릉 31도 △대전 36도 △대구 36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 사이 5~10㎜의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지역에는 뚜렷한 비 소식 없이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당분간 전국 곳곳에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 지역에서 필수 업무 외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냉방시설이나 무더위쉼터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