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남부 최대 80㎜…토요일 중부엔 200㎜ 폭우 쏟아진다

[연휴날씨] 경기남부~충청 중부엔 시간당 80㎜ 퍼붓는 곳도
월요일 출근길에도 중부에 장맛비…한낮엔 최고 33도 '더위'

수도권에 100㎜의 비가 예보되는 등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걸어가고 있다. 2026.7.15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제헌절인 17일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다가 밤부터 수도권으로 확대되겠다. 토요일인 18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200㎜ 이상의 폭우가 예보됐다. 비는 주말 내내 이어진 뒤 다음주 월요일인 20일 오전 중부지방, 저녁까지 남부지방에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6일부터 이어진 비는 17일에도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에 내리겠다. 16~17일 예상 강수량은 전북과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30~80㎜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대구·경북에는 20~60㎜, 제주에는 5~10㎜가 예상된다.

수도권에는 17일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정체전선상에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18일 새벽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18일 하루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50㎜다. 경기 남부에는 200㎜ 이상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대전·세종·충남에도 50~150㎜가 예상되며, 충남 북부는 200㎜를 넘을 수 있다.

충북에는 50~100㎜, 충북 중·북부에는 150㎜ 이상 내리겠다. 강원도는 30~80㎜로 예상되지만 중·남부 내륙과 산지에는 150㎜ 이상 쏟아질 수 있다.

경북 중·북부와 울릉도·독도에는 30~80㎜, 대구·경북 남부와 전북에는 20~60㎜가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은 30~80㎜,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은 5~40㎜, 제주는 5~10㎜다.

비는 1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부지방에 가장 강하게 집중되겠다.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에는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시간이 있겠다.

경기 남부는 18일 오전에도 시간당 20~30㎜의 비가 이어지고, 늦은 밤에도 다시 빗줄기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 나머지 지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30~50㎜, 강원 북부 내륙·산지는 시간당 30~50㎜가 예상된다.

강원 중·남부 동해안과 경북 북부에는 아침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20~50㎜의 비가 내리겠다. 이미 비가 많이 내린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짧은 시간 강수가 집중되면서 하천 수위 상승과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19일에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다. 20일에는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내려 월요일 출근길에도 빗길이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오후에도 비가 이어져 저녁 무렵 그치는 곳이 있겠다.

17일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제주는 33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다.

18일에는 비가 확대되면서 낮 기온이 25~30도로 낮아지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이며, 20일은 아침 22~25도, 낮 27~33도로 다시 오르겠다.

제주를 중심으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질 수 있다. 비가 내려도 습도가 높아 체감하는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겠다.

17일 새벽까지 인천·경기 서해안과 전라 해안, 경남 남해안, 제주 해안에서는 저기압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만조가 겹치면서 폭풍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17~18일 대부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