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안전성 평가도 동물실험 줄인다…대체시험법 표준화 논의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 뉴스1 김진환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동물대체시험법의 국제표준화와 정책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국제사회가 동물실험을 줄이면서도 과학적 신뢰성을 확보하는 시험법 개발을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 연구성과를 국제표준으로 연결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15일 오전 대전 유성구 호텔인터시티에서 '대체시험법 활성화 전문가 학술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4년 1월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대체시험법 활성화 연구 분야 업무협약을 맺은 뒤 매년 공동 학술토론회를 열고 있다. 국내외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동향, 국제표준화 추진 현황, 연구성과와 정책 활용 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학술토론회는 3회차다. 주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표준시험법 개발과 세계적 규제 기조의 변화'다.

행사에는 OECD 사무국을 비롯해 기후부, 국립환경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학계·산업계 전문가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 4부의 토론회 중 1~3부에서는 대체시험법의 국제표준화 동향과 정책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가 발표한다. 4부에서는 이해관계자 의견을 듣고 동물대체시험법 활용 기반을 넓히는 방안을 논의한다.

국제사회는 최근 동물실험을 줄이면서도 화학물질 등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대체시험법 개발과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에 맞춰 대체시험법의 과학적 검증, 정책 연계, 국제협력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대체시험법은 연구윤리 차원의 요구에 그치지 않고, 화학물질 안전성 평가와 국제 규제 대응에도 연결되는 분야다. 국내 기술이 국제표준시험법으로 인정받으려면 시험 결과의 반복성, 예측력, 규제기관 수용 가능성을 함께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