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유역 가뭄 확산…영천댐 12일 만에 '관심→주의'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낙동강 유역 가뭄이 확산하면서 영천댐 가뭄 단계가 '주의'로 격상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낙동강 수계 용수전용댐인 영천댐이 19일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관심' 단계에 들어간 지 12일 만이다.
이에 따라 영천댐은 물 비축을 위해 하천유지·수질개선용수 공급량을 하루 29만 9000톤에서 최대 78% 줄이고, 농업용수도 하루 14만 1000톤에서 최대 93% 감축한다. 다만 포항시와 포스코 등에 공급하는 형산강 부조취수장 취수량을 하루 5만 6000톤에서 10만톤으로 늘려 생활·공업용수 공급은 기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영천댐은 포항·경주·영천·경산 등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저수량은 3770만 톤으로 예년의 103.5% 수준이지만, 올해 하루 평균 유입량은 60만 2000톤으로 하루 평균 공급량 70만톤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 홍수기 이후 강수량 부족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9월 21일부터 올해 6월 19일까지 영천댐 유역 강수량은 266.3㎜로 예년 같은 기간의 82% 수준에 그쳤다.
낙동강 수계에서는 운문댐도 가뭄 '주의' 단계이며, 밀양댐은 '주의', 안동·임하댐은 '관심'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대구·경북의 올해 누적 강수량은 257.9㎜로 예년의 84%, 부산·울산·경남은 427.3㎜로 예년의 9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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