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찾은 기후 2차관 "에너지안보 위해 민관협력 확대"
한전·한수원·LG엔솔·삼성重과 대미 투자협력 방안 논의도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호현 제2차관이 8~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 에너지 안보 공조 강화와 에너지 분야 민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미는 한미 원자력협정 체결 70주년을 계기로 마련됐다. 양국은 원자력 협력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안보 과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8일 애틀랜틱 카운슬과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 개최한 '한미 원자력협정 7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원자력 협력의 성과를 되짚고 차세대 원자력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핵 비확산 원칙 아래 원자력 전 주기에 걸친 산업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9일에는 '애틀랜틱 카운슬 제10차 글로벌 에너지 포럼'에서 '전기화 시대의 전력 안보'를 주제로 기조연설 했다. 이 차관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전력 계통 회복력과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핵심 광물 공급망이 새로운 에너지 안보 과제로 부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가 전력망 투자 확대, GW급 ESS 확보, 장기계약·유연성 시장 도입, 전력 거버넌스 개편, 핵심 광물 공급망 국제 협력 등 한국 정부의 전력 안보 전략을 소개했다.
방미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미국 에너지부와 공동으로 '한미 에너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LG에너지솔루션, 삼성중공업,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LS전선,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JP모건, 엑손모빌, GE 베르노바,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미국전력연구원(EPRI), 캘리포니아 독립계통운영기관(CAISO)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전력망과 ESS, 에너지 공급망, 투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버지니아주에 있는 에퀴닉스 데이터센터도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한 전력 효율화와 고효율 냉각 기술, 친환경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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