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서 수질오염 방제훈련…경유 유출에 물고기 폐사 가정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영산강 유역 대규모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4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 본류에서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 방제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광주 평동산업단지 사업장에서 작업자 부주의로 화학물질과 경유가 유출돼 하천을 따라 영산강 본류까지 확산하고, 물고기 폐사까지 발생하는 복합 수질오염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영산강은 광주·전남 지역 주요 상수원 가운데 하나로,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식수와 농업용수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훈련에서는 환경오염 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고 상황 전파와 위기경보 발령, 대응 조직 구성, 초동 방제, 오염물질 제거, 수질 분석 등 사고 수습 전 과정을 점검한다.
현장에는 오일펜스 설치와 오염 범위 확인, 순찰, 수질 분석 등 기관별 역할 수행 체계도 함께 투입된다.
이번 훈련에는 기후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물환경센터,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소속·산하기관을 비롯해 광주광역시와 광산구·남구, 한국농어촌공사, 광산소방서, 119특수대응단, 제31보병사단 등 약 12개 기관, 약 100명이 참여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유류회수장비 등 전문 방제 장비를 투입한다. 사고 지점 상·하류 순찰과 오염 확산 범위 확인에는 드론과 무인선 등 첨단 장비도 활용된다.
기후부는 실제 사고 발생 시 기관 간 협업 체계와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데 훈련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경 기후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영산강 수계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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