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장관, 바나듐전지·액체공기 저장기술 점검…장주기 ESS 육성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기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8 ⓒ 뉴스1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기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8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현장과 연구시설을 찾아 차세대 저장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13일 오전 충남 계룡시 에이치투와 대전 스탠다드에너지, 한국기계연구원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바나듐 흐름전지 생산공정과 바나듐 이온배터리 양산 추진 현장, 액체공기 에너지저장(LAES) 연구개발 상황 등을 점검했다.

에이치투는 국내 독자 기술 기반의 바나듐 흐름전지 생산 기업이다. 현재 연간 330MWh 규모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1.2GWh 규모 제2공장 건설과 해외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전해액이 외부로 순환하지 않는 바나듐 이온배터리(VIB)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펌프와 탱크, 배관 없이 바나듐 이온을 통해 충·방전하는 구조로 안전성과 설치 용량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액체공기 에너지저장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액체공기 저장 기술은 남는 전력을 활용해 공기를 액화한 뒤 필요할 때 다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의 장주기 저장기술이다.

정부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질수록 출력 변동성을 보완할 대용량 장주기 저장장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주기 ESS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남을 때 전력을 저장했다가 장시간 뒤 다시 공급할 수 있어 태양광·풍력 확대의 핵심 기반 기술로 꼽힌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가 주력 전원이 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기술 다변화와 조기 상용화가 중요하다"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트랙레코드 확보에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