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00만 대 시대' 열렸다…올해 신규등록도 10만 대 돌파

신차 비중 20%…보급 급증에 보조금 조기 소진
신차 5대 중 1대 '전기차'…국비 선지급해 보조금 공백 최소화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6.1.27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전기차 신규 등록이 4월 셋째 주에 10만 대를 넘기며 '전기차 100만 대 시대’에 진입했다. 정부는 보조금 조기 집행과 추가 물량 확보로 확산 속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1일 올해 전기차 신규 등록이 4월 셋째 주 기준 1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약 3개월 빠른 수준이다. 총등록 대수도 15일 기준 10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3월까지 전기차 보급은 8만3533 대였다. 4월에는 셋째 주까지 2만 3406대가 추가되며 누적 10만대를 넘겼다. 4월 17일 기준 보급 대수는 10만6939 대로, 전기승용 9만1373 대, 전기화물 1만5091 대, 전기승합 311 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신차 비중도 빠르게 늘었다. 올해 3월 기준 전체 신차 41만 5746대 중 전기차는 20.1%를 차지했다. 2023년 9.2%, 2024년 8.9%, 2025년 13.0%와 비교해 상승세가 뚜렷하다.

정부는 신차 출시 확대와 가격 경쟁, 보조금 조기 집행, 최근 고유가 흐름 등이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보조금 1차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신청이 중단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방비 공고 시기 앞당기기와 국비 선지급을 통해 보조금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접수가 중단된 지방정부 가운데 승용 81곳, 화물 75곳이 5월까지 2차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 수요 대응을 위해 추경을 통해 보조금 물량도 확대했다. 승용 2만대, 화물 9000대를 추가해 올해 총지원 규모는 승용 28만 대, 승합 3800 대, 화물 4만5000 대로 늘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