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낮 최고 19도, 성큼 다가온 봄…일요일과 다음주 초 곳곳 눈·비

건조한 날씨 속 내몽골 '황사 발원'에 '촉각'

설 연휴가 끝난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2.19 ⓒ 뉴스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번 주말은 토요일인 21일까지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포근하겠지만, 일요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곳곳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7~5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 21일은 아침 -3~8도, 낮 12~19도로 예보됐다. 평년기온(아침 최저 -8∼2도·낮 최고 5∼10도)보다는 최고 10도 가까이 높겠다. '남고북저' 기압 배치로, 일본 남동쪽 해상의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곳이 많겠다.

22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받는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오전에는 충청권과 전북 내륙, 경북 중·북부에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하늘은 중부지방이 흐리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 최고기온은 5~19도로 예보됐다. 전날보다 낮 기온이 다소 내려가는 곳은 있겠지만, 전국적으로 강한 한파로 전환되는 건 아니다. 기압골 통과 뒤 서해안과 동해안,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도 강풍이 예상돼 체감상 쌀쌀하게 느껴질 가능성은 있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겠다. 22일 서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21일 오후부터 전 해상에 풍랑이 확대되는 만큼 항해나 조업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밤부터 21일 사이 서해 중부 해상에는 바다 안개도 끼겠다.

건조한 대기도 이어진다. 경북 남부 내륙과 경남 중·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차차 건조해지겠다. 주말 사이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산불 등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주말 황사 영향 가능성도 있다.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이 내몽골을 통과할 경우 황사 발원 가능성이 있다. 다만 황사양과 국내 영향 가능성은 주말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 주엔 월요일인 23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거나 흐리겠고, 아침 -6~3도, 낮 5~14도로 예보됐다.

24~25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24일 오전 남부지방에 비가 시작돼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고, 25일 오전에는 강원 영동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이 기간 아침 기온은 -3~8도, 낮 기온은 5~16도로 전망됐다.

목요일인 26일부터 다음 주말인 3월 1일까지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거나 흐리겠고, 27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예보됐다. 이 기간 아침 기온은 -2~8도, 낮 기온은 7~14도로 예상됐다.

이번 예보기간 전체로는 아침 -6~8도, 낮 5~1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