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포근' 한낮 최고 15도…늦은 밤 찬 공기 습격(종합)

[내일날씨] 서울 아침 0도·한낮 8도…동해안 계속 '건조'
수도권·충청·TK 미세먼지 '나쁨'…한때 '매우나쁨' 치솟을 듯

절기상 '입춘'을 하루 앞둔 3일 경남 거창군 가북면 우혜리 곰취 농장에서 염길성 씨 부부가 올겨울 한파를 이기고 봄의 향기를 물씬 느끼게 하는 곰취 수확 작업이 한창이다. (거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3/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5일은 낮 동안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포근하겠다. 다만 밤부터는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남하하며 날씨가 급변하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어는 비와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겠고, 밤부터 강풍까지 겹치며 체감 온도는 빠르게 떨어질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4~4도, 낮 최고기온은 5~15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평년(최저 -11~0도, 최고 2~9도)을 웃돌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상권에 들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춘천 -4도 △강릉 2도 △대전 -2도 △대구 -2도 △전주 1도 △광주 2도 △부산 5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6도 △춘천 7도 △강릉 11도 △대전 11도 △대구 14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로 예상된다.

다만 날씨 흐름은 하루 안에 크게 바뀐다. 5일 늦은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6일 아침 기온은 하루 전보다 5~10도 이상 급락하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는 기온 하강 폭이 10도 이상으로 클 가능성이 있다. 바람도 강해지며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훨씬 낮게 느껴질 전망이다.

강수는 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집중된다. 제주도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비가 내리겠고, 오전에는 서울과 경기 북부·남동부, 강원 내륙과 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전남 해안에서도 빗방울이나 눈 날림이 예상된다. 예상 적설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 1㎝ 안팎, 강수량은 대부분 1㎜ 미만으로 많지는 않다.

비나 눈이 도로에 닿자마자 얼어붙는 어느 비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질 가능성이 있어 출근길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그늘진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은 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대기는 여전히 건조하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일부 경상권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작은 불씨도 큰불로 번질 수 있는 조건이다.

바람도 점차 강해진다. 5일에는 전국 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 특히 밤부터는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6일 새벽 이후 전라 서해안과 전남 동부 남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대구·경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전일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된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 중서부를 시작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남동진하면서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까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