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파 주춤해도 빙판길 위험…수도권·충청·남부 미세먼지 '나쁨'

[내일날씨] 아침 최저 -5~5도·낮 최고 3~16도
동해안 '건조' 점차 다른지역으로 확대…남해안·충남 '강풍'

매서운 한파가 맹위를 떨친 14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상인이 모닥불을 쬐며 추위에 언 몸을 녹이고 있다. 2026.1.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16일은 비나 눈은 그친 뒤지만, 전날까지 내린 강수 여파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이 곳곳에 남겠다. 건조한 날씨와 곳곳에 뿌연 미세먼지가 예상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3~16도로 예보돼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보다 높거나 비슷하겠다.

비나 눈이 그친 뒤지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내린 눈과 비가 녹았다가 다시 얼면서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는 보행자와 차량 모두 미끄럼 사고 위험이 크다.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는 점차 건조해진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체로 공기가 메마르겠다.

여기에 바람까지 더해진다. 동쪽 지역과 남해안, 충남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속 55㎞ 안팎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제주 산지 일부에서는 돌풍성 바람이 불 가능성도 있다. 산불과 시설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종일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쌓이면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부 지역은 낮 동안 대기 상하층의 확산이 비교적 원활해지며 오후에는 농도가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