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까지 눈, 출근길 빙판 주의…최저 -8도·낮에도 영하(종합)

아침 최저 -8~5도·낮 최고 -6~8도…체감온도는 기온 밑돌 듯
서해안·동해안·강원 산지에 '강풍'…해상엔 최대 5m 파도

눈이 내리는 12일 서울 마포구 인근 도로가 정체되고 있다. 2026.1.12/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13일은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지던 눈이나 비가 대부분 그친 뒤, 전국이 차차 맑아지는 흐름을 보이겠다. 다만 밤사이 쌓인 눈과 낮은 기온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이어지며 출근길과 오전 시간대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 아침 기온은 최저 -8도로 예상되며, 낮에도 기온이 영하인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새벽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눈이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은 경기 북동부 2~7㎝, 강원 내륙·산지 3~8㎝, 충북 중·북부 1~5㎝다. 서울과 인천, 경기 남서부는 1㎝ 안팎에 그치겠다.

비로 내릴 경우 강수량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5㎜ 안팎, 서울·인천과 경기 남서부, 충청권은 5㎜ 미만이다. 전북은 1㎜ 안팎, 경북 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도 1㎜ 안팎에 그치겠다. 울릉도·독도는 5㎜ 미만이 예상된다.

눈은 새벽을 지나며 점차 잦아들겠지만, 이미 쌓인 눈이 낮 동안 녹았다가 다시 얼면서 이면도로와 교량,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를 중심으로 미끄럼 사고 위험이 크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도 있겠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8~5도, 낮 최고기온은 -6~8도로 예보돼 평년(아침 -12~0도, 낮 0~8도)과 비슷하겠으나, 낮에는 평년을 밑돌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며 실제 느껴지는 온도는 이보다 더 낮겠다.

서해안과 동해안,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적지 않겠다.

서해와 동해, 제주 해상에는 풍랑이 이어지며 물결이 1.5~4.0m, 먼바다는 최대 5.0m 이상으로 높게 일겠다. 항해와 조업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충남은 새벽에, 대전·세종·충북·호남권·제주권은 새벽~아침에, 대구는 아침~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가 북서 기류를 타고 빠르게 남동진하며 한때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