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손발 어는 -11도 추위 계속…'불금' 퇴근길 수도권·강원부터 눈·비(종합)

수도권 최대 8㎝·강원 15㎝ 예보…남부엔 전라권 중심 최대 7㎝
강수 영향 건조특보 대부분 해제…공기는 '청정'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하권 추위를 보인 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에서 상인들이 전기난로에 몸을 녹이고 있다. 2026.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9일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시작으로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토요일인 1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최대 15㎝, 수도권에도 최대 8㎝ 안팎의 눈이 쌓일 수 있어 교통과 시설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밤 12시에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서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고 10일 새벽에는 중부지방 전반으로, 오전에는 남부지방으로 강수 구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10일 오후에는 제주도에도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번 눈·비는 10일 밤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적설량은 지역별 편차가 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동부에 3~8㎝, 경기 서부와 서해5도는 1~5㎝, 서울과 인천은 1~3㎝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경기 동부는 10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집중될 수 있다.

강원 내륙·산지는 3~10㎝, 많은 곳은 강원 북부 내륙과 산지에서 15㎝ 이상의 폭설이 예상된다.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는 10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남부 내륙과 산지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시간당 1~3㎝, 일부 지역은 5㎝ 안팎의 강한 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충청권은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에 1~5㎝의 적설이 전망된다. 전라권도 적지 않다. 전북과 광주·전남에는 2~7㎝의 눈이 예보됐으며, 전북 북동부를 중심으로 10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이들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경상권은 지역별 차이가 뚜렷하겠다. 경북 남서·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 울릉도와 독도에는 1~5㎝의 눈이 내릴 수 있지만, 대구와 경북 중부 내륙, 북부 동해안은 1㎝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제주도 산지는 1~5㎝의 적설이 예상된다.

비로 내릴 경우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5~10㎜, 충청권 5~10㎜, 전북 5~10㎜, 광주·전남과 제주도는 5㎜ 안팎 수준이다.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지역에서는 같은 시·군·구 안에서도 고도와 시간대에 따라 적설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이번 눈·비는 해기차에 의해 형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와 돌풍이 동반될 수 있다.

추위도 이어진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예보됐다. 아침에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겠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11도 △강릉 -3도 △대전 -7도 △대구 -6도 △전주 -5도 △광주 -4도 △부산 -3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3도 △강릉 7도 △대전 6도 △대구 7도 △전주 6도 △광주 8도 △부산 8도 △제주 11도로 예상된다.

눈이나 비가 내리며 일부 지역에서는 특보가 해제될 수 있지만, 강수량이 적은 곳은 건조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권역에서 '좋음'이 예보됐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