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탄녹위원장, 브라질 기후총회로…메탄문제·협력플랫폼에 집중

글로벌녹색성장기구, 글로벌메탄허브·그린디지털액션허브 참여

(GGGI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18일(현지시간) 김상협 사무총장이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메탄 감축과 국제 협력 플랫폼 구축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출신으로, 국가 탄소중립 전략과 제1차 국가 기본계획을 설계한 인물이다.

GGGI는 '글로벌메탄허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멕시코·나이지리아·세네갈을 중심으로 농업·에너지·폐기물 부문의 대규모 메탄 감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도하는 디지털 기반 감축 플랫폼인 '그린 디지털 액션 허브' 참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 브라질 통신청, 독일 개발협력기관 등과 함께 참여해 디지털·기후기술 협력을 확대했다.

정의로운 전환 분야에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각국 사례를 공유하며 기후 회복력을 갖춘 경제체계를 논의했다. WHO·ILO 등과는 의료형평성을 NDC와 적응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소도서국들과는 기후금융 지역화를 놓고 지역주도 적응(LLA)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탄소시장은 이번 총회에서 GGGI가 가장 집중한 분야다. 파리협정 제6조 이행을 위해 탄소시장 유치국과 투자국의 가교 구실을 자처하며, 구체적 제도 설계 논의를 주도했다. 김 사무총장은 13일 사이먼 스틸 UNFCCC 사무총장과 협약을 맺어 개발도상국의 NDC 이행 지원과 국가 적응계획 수립, 탄소시장 발전, 기후재원 접근성 강화, 여성·아동·청소년 역량 강화 등을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