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4도 중부 대부분 영하 강추위…낮 기온도 4도 안팎

[내일날씨] 아침 최저 -8~5도 낮 최고 4~12도
충남·전라 5㎜ 제주 10㎜ 비…눈 내리면 내륙 최대 1㎝, 제주 5㎝

한반도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추위가 찾아온 10일 오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에서 두꺼운 외투와 방한모로 중무장한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25.11.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1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가을 기온이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도 최저 4도에 머무는 곳이 있는 등 종일 차갑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8~5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2~7도, 최고 9~16도)보다 크게 낮은 추위다.

아침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1도 △강릉 6도 △대전 3도 △대구 5도 △전주 4도 △광주 6도 △부산 10도 △제주 13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2~7도)보다 낮은 분포이며, 중부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아침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1도 △춘천 -6도 △강릉 0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3도 △대구 0도 △부산 2도 △제주 9도로 나타나겠다. 중부내륙은 -6~-2도로 큰 폭의 영하권 한파가 이어지며, 남부지방도 0~3도로 평년보다 낮아 쌀쌀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7도 △강릉 7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이 4~10도 안팎에 머무르며, 평년(9~16도)보다 3~7도가량 낮은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북서쪽에서 강한 찬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전날(16일) 대비 기온이 10도 가까이 떨어진 곳도 있다.

하늘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부, 제주도에는 17일 늦은 밤부터 18일 사이 가끔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 5㎜ 미만, 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광주·전남 서부 5㎜ 내외, 제주 5~10㎜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전북 서해안과 광주·전남 중부 내륙에는 1㎝ 안팎의 눈이 쌓일 수 있다. 제주 산지에는 1~5㎝ 적설이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오후까지 강풍이 이어진다. 충남·전라 서해안은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전국에서도 순간풍속 초속 15m 수준의 바람이 더해져 체감온도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해상은 대부분 풍랑특보가 이어지며 거세다.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높게 일겠으며, 동해 중부 먼바다는 5m를 넘나들 가능성도 있다.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유지되며 건조한 대기와 강풍이 겹쳐 화재 위험이 커졌다. 작은 불씨도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