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맑고 쌀쌀, 일요일 오후 비…큰 일교차 속 내륙 서리·살얼음 [주말날씨]

전국 맑다가 일요일 오후 서쪽 흐려져…최대 5㎜ 비
토요일 오전까지 전국적 짙은 안개…도로 살얼음 유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11.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주말인 15~16일은 맑은 하늘 아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며, 일부 내륙은 아침 영하권이 이어지겠다. 16일 오후부터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평년(최저 -1~9도, 최고 11~17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내륙·산지와 남부 높은 산지는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 내륙 곳곳에는 서리나 얼음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15일 아침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1도 △강릉 9도 △대전 4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5도 △부산 10도 △제주 1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대전 16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대구 17도 △부산 19도 △제주 18도로 예상된다.

15일 한반도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구름이 적고 대기가 안정되면서 낮 동안 햇빛이 강하게 들어 기온은 오르지만, 밤사이 지표면 냉각이 강해져 아침 기온은 쌀쌀해지는 패턴이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상되며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1도 △강릉 9도 △대전 4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5도 △부산 10도 △제주 13도 수준이며, 낮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춘천 15도 △강릉 20도 △대전 17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제주 21도까지 오르겠다.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차차 흐려지겠다. 늦은 오후 수도권·강원내륙·산지에 비가 시작돼 밤에는 충청권과 전북으로 확대되겠다. 강원 높은 산지(해발고도 1000m 이상)는 비 또는 눈이 섞일 수 있다.

15일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경기 남동부, 강원내륙, 충남 남부 내륙, 충북, 전라권 내륙,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이슬비가 섞이거나, 일부 지역은 안개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출근·등굣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울릉도·독도는 15일까지 5~10㎜ 비가 오겠다.

16일에는 △수도권·서해5도 5㎜ 미만 △강원 내륙·산지 5㎜ 미만 △충청권과 전북 1㎜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15~16일 이틀 동안 내륙은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낮은 포근해지는 ‘큰 일교차’가 지속될 전망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