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최저 -1도, 일교차 큰 날씨 계속…충청·남부 오전 짙은 안개

[내일날씨]아침 최저 -1~8도·낮 최고 15~19도

13일 오후 경북 포항유성여고에서 202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2025.11.1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인 15일은 아침 기온이 최저 -1도까지 떨어지며 중부내륙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 일교차는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15~19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0~9도, 최고 11~17도)과 비슷하거나 낮 동안에는 조금 높겠다. 중부내륙·산지와 남부 높은 산지는 영하권이 나타나는 곳이 있으며, 내륙 곳곳에서는 서리나 얼음이 관측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한반도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구름이 적고 대기가 안정되면서 낮 동안 햇빛이 강하게 들어 기온이 오르지만, 밤사이 지표면이 빠르게 식어 아침 기온은 더 떨어지는 구조다.

새벽부터 오전까지 충청권·전라권·경북내륙·경남 서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된다. 해안 교량과 강·호수·골짜기 인근 도로는 시야가 더 짧아질 수 있으며, 기온이 낮은 곳은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0도 △강릉 7도 △대전 3도 △전주 4도 △대구 4도 △광주 6도 △부산 8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대전 16도 △전주 17도 △대구 17도 △광주 18도 △부산 19도 △제주 18도로 예상된다.

전국은 맑겠고 비 소식은 없다. 다만 울릉도·독도에는 5~10㎜ 비가 내릴 수 있다.

ace@news1.kr